태릉입구카페, 묵동카페

"커피 맬러드 (coffee mallard)"

 


 

 

 

 

오늘 소개하고 싶은 곳은 바로 태릉입구카페 커피 맬러드이다. 태릉입구역에서 5~10분만 걸으면 충분히 올 수있는 거리인데 골목에 있다보니 아는사람만 알고오는 그런 프라이빗한 느낌의 카페이다. 각종 초록식물들이 곳곳에 있어서 들어오면서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다. 여자라면 예쁘고 감성넘치는 카페를좋아하잖아? 바로 여기가 거기다.

 

 

 

 

 

매장에서 파는 메뉴들을 사진을 찍어 인화해서 붙여두셨더라. 아기자기한 느낌이 귀여웠고, 뭔가 이 카페만의 스토리가 보이는 듯했다. 향긋한 커피, 따뜻한 카페 내부, 아기자기 감성인테리어가 딱 맞는 곳이다.

 

 

 

 

남자직원1, 여자직원1 이렇게 일하고 계셨다. 아마도 여자분이 사장님인 것 같았다. 두분다 친절하셨음.

 

 

 

 

보고 싶은 책을 골라서 볼 수 있는 카페, 너무 좋다. 가끔은 노트북 두고 몸 가볍게 나와 커피한잔 마시면서 책읽는 여유를 누릴수 있는 곳이다. 나는 게으른 게 아니라 충전 중입니다!

 

 

 

 

태릉입구카페, 커피 맬러드는 생각보다 매장이 좁아보이지 않았다. 충분히 더 빽빽하게 테이블을 놓고 손님을 더 받을 수 있었겠지만 테이블 간 충분한 간격을 두고 맬러드에 오시는 손님들이 편하게 있다가 가라고 배려해주신듯하다.

 

 

 

태릉입구카페, 묵동카페 맬러드의 메뉴판이다. 기본 아메리카노가 3500원으로 나름 괜찮은 가격이었다.

 

 

태릉입구카페, 커피 맬러드의 아인슈페너

 

이날은 왠지모르게 아인슈페너가 끌렸던 날이다. 그래서 주문해봤는데 위에 쫀득한 크림이 올라가져있었고 카카오가루가 올라가져있었다. 비쥬얼 아주 좋구나.

 

 

 

 

위에 크림은 너무나 맛있었다. 숟가락을 주셨길래 계속 홀짝홀짝 퍼먹었다지. 그런데 조금 아쉬웠던 것은 커피 맛이랄까? 나와 오빠는 산미있는 커피를 안좋아하는데 아인슈페너에 산미있는 커피원두는 안어울리는듯 ㅠㅠ

 

 

 

그래도 혼자가거나 둘이가서 편안하게 쉬기 좋은 곳이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지 않아 더 좋은 곳. 산미 있는 커피 좋아하신다면 요기 태릉입구 카페 커피 맬러드 방문해보세요!

 

 

coffee mallard

 

 

사실 mallard가 무슨뜻인지 몰랐는데 검색해보니 청둥오리였어!  히히, 귀여웠던 곳이다. 인스타 갬성 사진찍기 좋은곳!!

 

 

 

 

 

 


태릉입구카페, 묵동카페

"커피 맬러드 (coffee mallard)"

 

주소 : 중랑역로 53길 3, 중랑구 묵1동 166-5

평일 11:00 - 10:30 / 주말 공휴일 12:00-10:30

전화 : 02-977-2217

 

 

 


 

안녕하세요. 치과위생사 제제입니다.

 

안녕하세요, 치과에서 일하는 치과위생사 제제입니다.

오늘은 스케일링을 왜 받아야하는지 그 이유와

치과 보험 스케일링 비용에 대해 알아볼거에요.

 

 

 


 

스케일링 왜 받아야해요?

 

스케일링, 치석제거 사진

 

1

일단 위의 사진과 같이 왼쪽 사진에는 

치아 주변으로 검은색, 노란색 치석이 많이 붙어 

치아 주변 잇몸이 붉게 올라왔고 피가 나요.

오랫동안 스케일링을 받지 않게되면 이렇게 되죠.

 

 

 

(사실 올바른 양치법으로 열심히 닦아주시는 분들은

치석이 안생기기도 합니다 )

 

 

 

그래서 꼭 스케일링을 받아야 합니다.

치석을 계속 두게 되면 그 주변으로 계속 치석이 쌓이고

세균덩어들이 번식하면서 점차 그 범위가 넓어져

잇몸뼈를 녹이고 소위 말하는 풍치가 되게 되죠!

그래서 미리미리 스케일링 받는게 좋습니다.

 

 

2.

물이 나오는 초음파 스케일러를 이용해서 

접합상피 위까지의 치석을 깨끗하게 제거합니다.

스케일링을 받는 시간은 보통 15~20분 사이 정도가 됩니다.

치석양이 많은 분들은 조금 더걸리기도 합니다.

 

 

 

3.

스케일을 받고나면 오른쪽의 사진과 같이

깨끗하고 건강한 치아와 잇몸으로 나아질 수 있습니다.

스케일링을 받는 당일과 그 며칠은 시린증상이 나타나지만

일시적인 증상이니 걱정하지 마세요!

 

 


 

스케일링, 치석제거 (전악)

 

- 만 19세 이상, 후속처치가 없이 치석제거만으로 치료가 종결된 경우.

- 연 1회 적용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 년도가 바뀌면 다시 1회가 생김

- 시술 전 공단 홈페이지에서 잔여 횟수 확인 필요

- 치아가 14개 이하로 남은 경우 50% 산정 (일반 성인의 치아개수는 28개)

 

* 구취제거목적, 착색제거목적,

교정 및 보철을 위한 치석제거, 예빵적 치석제거는 비급여

 

 

 


 

치과 스케일링 비용은 얼마일까? 15,700원

 

 

환자가 우리 병원에 처음 내원한 초진환자라면 

총 진료비가 52,550원이고 본인부담금이 30%라서

치과 스케일링 비용이 15,700원이 나온다.

 

(위의 금액은 평일 기준이고 토요일에 방문한다면 16,900원이 나온다)

 

 

 

환자가 우리 병원에 쭉 내원하시는 재진 환자라면

총 진료비가 47,640원이고 본인부담금이 30%랏라서

치과 스케일링 비용이 14,200원이 나온다.

 

(위의 금액은 평일 기준이고 토요일에 방문한다면 15,000원이 나온다.)

 

 

*2020년기준입니다.

 

 


 

 

 

 

 

 

 

 

 

미국 라스베가스 야경

 

 

나는 작년에 미국으로 3개월간 여행을 다녀왔다.

한국에서 떠나 뉴욕으로 도착해 뉴욕한달살기를 한 뒤 

멕시코 칸쿤과 플라야 델 카르멘에서 3주를 보내고

다시 미국 서부여행을 위해 라스베가스로 넘어왔다.

 

 

 

 

 

미국 라스베가스 스트립의 야경이 얼마나 멋진지 정말 놀랐다.

휘황찬란한 건물들이 여기저기 있었다.

멋진 외관의 뽐내는 호텔들이 줄지어있는 곳이었고

뉴욕에서 보던 빌딩들을 작게 만들어놓은 건물과

자유의 여신상도 보인다.

 

 

 

 

 

그렇다 저 구역은 미국의 동부 뉴욕의 유명한 건물들을

작게 만들어 놓은 리틀 뉴욕이라고 해야할까? ㅎㅎ

 

 

라스베가스 엑스칼리버 호텔, 트램 스테이션

 

 

요 사진은 라스베이거스의 엑스칼리버 호텔이다.

라스베가스의 중심부에서는 유료 트램과 무료 트램을 탈 수 있다.

저 장소는 엑스칼리버 호텔 → 만달레이 베이→ Luxor → 엑스칼리버 호텔

구간으로 운영하는 무료 트램을 탈 수 있는 트램역이다.

우리도 트램한번 타보자며 무료트램 한번 타봤다 ㅋㅋ

 

 

 

라스베가스 아리아호텔

 

걷다보니 발견한 요 호텔은 라스베가스 아리아호텔이다.

5성급 호텔 리조트이고 1박에 13만원부터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맨 윗층에 조명이 일자로 딱 있어서 깔끔하고 예뻤다 ㅎㅎ

 

 

 

 

아, 여기 바 분위기 참 좋았다.

위의 육교에서 계단으로 내려오는 길이었나 

여기를 발견했는데 위에 동글동글 달린 전구들이 참 예뻐보였고

밴드 상주해 드럼도 치고 기타연주도 흘러나와 분위기가 미쳤다.

 

 

 

 

 

왼쪽에는 벨라지오 호텔이 보인다.

라스베가스에 오면 벨라지오 분수쇼는 꼭 봐야하는데

그건 나중에 한번 포스팅을 따로 하고 싶다 :)

 

라스베가스 스트립의 교통체증은 정말 말로 설명이 안된다.

어느 날짜에 가나 차가 정말 빽빽하게 줄지어있다.

스트립내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건물들이 있어서

차끌고 나와도 괜찮긴 함!!

(지금 생각나는건 트로피카나 호텔과 플레닛 할리우드)

 

 

 

라스베가스 플래닛 할리우드 호텔

 

라스베가스 여행 정말 신기했다.

라스베가스 스트립 걷다가 플래닛 할리우드 호텔을 발견해 들어갔다.

라스베가스 스트립에 바로 있어서 위치적으로 좋은 호텔이지만

여기 플래닛 할리우드 호텔에서 한국인 호텔방 도난 사건이 

꽤 있는 듯하니 조심하세욥!!! 

 

 

라스베가스, 라스베이거스

 

 

난생 처음 가봤던 카지노 정말 신기했다.

영화에서 나오는 것 처럼 딜러들이 카드를 깔고 있었고

춤추는 댄서들도 있었고 룰렛하는 사람도 있었고

뭔가 새로운 경험을 해보는 것 같아서 좋긴 했으나

담배와 대마초 연기가 너무 심해서 얼마 못있다가 나왔다.

휴- 우리랑 너무 안맞아 ㅋㅋㅋㅋ

 

 

 

라스베가스 벨라지오 호텔

 

여기는 바로 라스베가스 벨라지오 호텔이다.

5성급 호텔로 1박에 13만원 이상의 숙박비가 책정되어 있다.

여기는 잘 기억해둬야 한다.

여기 앞에서 그 유명한 벨라지오 분수쇼가 하거든.

#벨라지오호텔

 

 

 

 

여기는 리틀 파리였나보다 ㅎㅎ

 

 

 

 

 

갑자기 분위기 예수님으로 마무리이다.

전세계에서 가장 예수님이 필요한 곳 중 하나가 

바로 미국의 라스베가스가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각종 담배와 도박, 유흥이 들끓는 곳이니 말이다.

토요일에 라스베가스 시내 구경하다가 딱 이 팻말을 보고 멍했네.

 

 

 

라스베가스 여행으로 처음 가본 스트립은

정말 화려했고 휘황찬란했고 볼 것도 많았지만,

화려함 속의 어두운 것들이 넘실대는 곳이었다.

 

 

 

그래 라스베가스 야경 정말 예쁘지만 

예수님이 필요한 곳으로 정의를 내려보도록 하자. 

나는 라스베가스 있을 때 에어비앤비에서만 지냈는데

다음에 갈 때는 호텔에서도 하루밤 자보고 싶다 :) 히히

 

 

 

 

 

 


치과위생사 업무

스케일링 = 치석제거


 

 

 

© anikolleshi, 출처 Unsplash

 

 

 

 

나는 3년제 전문대학에서 치위생과를 졸업했다.

국가고시를 실기, 필기를 치르고

당당히 치과위생사 면허를 취득

치과에서 일하는 2년 차 치과위생사 제제다.

 

 

 

 

 

2년 동안 치과에서 일해보니

치과위생사가 가장 많이 하는 업무 best 1은

바로 스케일링(scaling)이다.

 

 

 

 

 

우리말로는 치석제거라고도 하지.

치과에서 주로 사용하는 용어로는

스케일링, 스켈링, SC, sc, s/c, 치석제거 등이 있다.

 

 

 

 

 

스케일링(scaling)이란 

육안으로 보이는 치석이나 치태, 착색

초음파 스케일러나 핸드 스케일러로 제거하여

거칠어진 치아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어

재부착을 방지할 목적으로 하는 예방 술식을 말한다.

 

 

 

 

 

 

보험청구를 넣을 때 스케일링도 두 가지 종류가 있다.

 

1. 만 19세 이상 1년에 한 번 15700원

금액으로 받을 수 있는 연 1회 치석제거

(상병명 KO5.30 만성 단순치주염)

 

2. 잇몸치료가 예정되어있는 경우 시행하게 되는

전악 부분 치석제거

 

 

 

 

 

보통 1년에 한 번씩 스케일링을 꾸준히 받으러 가시는 분은

잇몸치료까지 받으실 필요는 없으나 

스케일링은 정말 몇 년에 한 번 받으러 오신 분들은

잇몸이 많이 붓고 피가 나고 치석 양이 상당해

연 1회 치석제거로는 불가능하다.

 

 

 

 

 

 

그럼 그날은 전악 부분 치석제거로 돌려

잇몸 위에 있는 치석과 착색을 주로 제거하게 되고

다음 내원 시부터는 마취를 하고

잇몸 밑의 치석과 염증을 제거하는 잇몸치료를 받게 된다.

 

 

 

 


 

 

 

암튼, 스케일링에 대한 설명은 간단하게 마무리해보고

이제는 치과위생사 입장에서의 치석제거를 적어보자.

1년 차 때로 다시 돌아가 보자!

 

 

 

 

1년 차 치과위생사 때 적어둔 일기를 보니 참 귀여웠다.

치과에 취직하고 첫 달에는 치과에 적응하느라 바빴다.

 

 

 

 

 

원장님 어시만 계속 옆에서 서게 되었고

각종 치과 잡일과 기구 닦는 일,

쓰레기를 버리는 일을 하게 되었다.

 

 

 

 

 

그래도 3년 열심히 공부서 면허증까지 땄는데

치과에서 하는 일이라고는 잡일 밖에 없으니

참... 우울하고도 우울했다.

 

 

 

 

 

그래도 선생님들이 하고 계시는 진료를 

옆에서 열심히 관찰했던 것 같다.

나도 언젠간 하게 될 일이니, 

원장님께서 나를 믿어주시면 언젠간 시켜주실 테니,

라는 생각을 가지고 그냥 열심히 살았던 것 같다.

 

 

 

 

 

내가 어시스트를 보던 환자에게 치석제거 플랜이 내려졌다.

아, 이 기회에 나에게 치석제거를 시켜주시려나 했는데

어림없었다.

 

 

 

 

 

원장님께서 다른 선생님을 을 찾으시더니 

선생님 여기 스케일링 좀 부탁드려요^^ 하고 가셨다.

아.. 나는 또 밀려났구나. 나는 언제 시켜주는 걸까..

하는 마음에 우울했다 :(

 

 

 

 

 

그리고는 소독실로 돌아가 기구를 닦고 있었다.

내 인생, 잡일 인생이구나~~~ 1년 차 나레기~~ㅋㅋ

이러면서 별생각 없이 그저 기구만 닦았다.

 

 

 

 

 

원장님이 들어오시더니 

선생님, 앞으로 치과일 계속하실 거죠?

앞으로는 하기 싫어도 스케일링 엄청 많이 하게 될 테니

너무 조급해하지 않아도 돼요.

라는 원장님의 말이 기억난다.

 

 

 

 

 

그 뒤에 덧붙인 말도 있었다.

혹시나 마음 상하게 했다면 미안하다고 말씀해주시던

원장님. ㅎㅎ

 

 

 

 

 

그러고 나서 취직하고 2개월째 

나는 환자분들을 대상으로 스케일링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때 내가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나를 믿어주시고 이제 하나둘씩 시켜주시는 게 아닌가.

사실 1년 차에 뭘 믿고 맡기기에는 치과에 타격이 좀 크다.

혹여나 실수할 수도 있고,

실수 후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지니 말이다.

 

 

 

 

 

나에게 스케일링을 시켜준 것이 너무 기뻐

한 환자 스케일링할 때마다 엄~청 꼼꼼하게 해 드렸다.

몸 밑까지 치석이 보이면 그것도 다 제거해드렸다.

 

 

 

 

 

내가 그렇게 열심히 했던

스케일링, 치석제거에는 문제가 있었다.

일단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는 단점과

환자가 아파할 수 있다는 단점이다.

 

 

 

 

 

그래서 그때 이후로 스케일링에 대한 생각이 좀 바뀌었다.

환자가 조금 아파해도 조금 참으시라고 하고

잇몸 깊이까지 치석제거를 해드렸는데

음 이제는 굳이 그렇게까지 안 해도 되겠다.

 

 

 

 

 

잇몸 밑으로 치석제거를 하게 되면 환자가 아프니까

그래서 잇몸치료가 있는 것이다.

마취하고 잇몸 아래까지 제거할 수 있는 잇몸치료 말이다.

 

 

 

 

 

1년 차 치과위생사 시절에는

뭔가 치석 한 조가리라도 남기면 

아.. 내가 완벽하게 못했구나... ㅠㅠ

나는 꼼꼼하지 못하구나.. ㅠㅠ

라고 생각하면서 자책했다..

 

 

 

 

 

이제는 스케일링을 하다가 

치석이 치은연하로 너무 많거나

눈에 보이는데 스켈러를 넣으면 환자 너무 아파하시면

잇몸치료를 추천드릴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할까?

 

 

 

 

 

2년 차 치과위생사가 된 내가 스케일링을 할 때 

가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환자가 아프지 않게 스케일링을 해드리는 것,

스케일링할 때 특별히 안 좋은 부분이라던가 

칫솔질이 안 되는 곳을 기억해두었다가 전달해주는 것.

 

 

 

 

 

잇몸 밑까지 스케일러로 다 제거하고자 하는 건

나의 욕심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지..ㅎㅎ

 

 

 

 

 

이제는 스케일링 안 아프게,

but 꼼꼼하게 잘해드린다 ㅎㅎ

치석 많은 자들이여 나에게로 오라!!!

 

 

 

 


 

p.s

1년 차 때 원장님이 해주셨던 말.. 이제는 공감한다.

이제는 스케일링 많이 하기 싫다 ㅋㅋㅋㅋ

어깨 아프고 손목 아프고 ㅋㅋㅋㅋㅋ

띄엄띄엄하면 괜찮은데 연달아하게 되면 너무 힘들다 ㅠㅠ

 

 


 

 

치과위생사의 하루

제제의 치과이야기

 

 

 

 

 

 

오늘도 개미 제제는 치과에서 열심히 일을 했다.

일한지 2개월째인데 처음에는

임프도 몇번 떠보고 임시치아도 몇번 깎아보고

임플란트 수술어시도 몇번 서보고 해서

아 뭔가 배우고 있구나, 성장하고 있구나 싶었다.

 

 

 

 

하지만 요즘엔 큐렛이나 엔도, 스케일링 등 

기본 진료 어시가 너무 많아져서 

크라운을 깎아본게 언젠지 기억도 나질 않았다.

 

 

 

 

그러한 오늘을 보내고 있었는데

팀장님이 나를 부르시더니 쌤 임시치아 한번 깎아볼래요?

물어보셔서 격렬하게 끄덕끄덕하며 그래도 되요?라 답했다.

널널한 시간대라 선생님이 틈을 내서 나에게 시켜주신 것이다.

 

 

 

 

저년차는 나름의 고충이 있다. 힘들다.

잘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다.

 

 

 

하지만 내 똥손이 내 맘대로 잘 움직여주지 않는다.

손이 느리고 익숙하지 않아 시간도 오래 잡아먹어서

임프를 뜨거나 임시치아를 깎는 것을

선뜻 한다고 하기가 쉽지 않다. 주저하게 된다.

 

 

 

그런 저년차의 고충을 잘 알고 배려해주시는 것같은

팀장님께 너무 감사하다 ㅠㅠ 

시간날 때 한번해보라고 시켜주시고

옆에서 봐주시고, 피드백 해주시는데

너무 너무 감사했다. 

 

 

 

도전하는게 무서운 사람, 

실패하는게 두려운 사람.

그게 나로 나다.

 

 

 

그래서 내 옆에서는 나를 북돋아주고 

용기를 불어넣어주고 이끌어주는 선배가 있어야하는데

지금 같이 일하는 선생님들이 딱 

내가 바라던 이상향과 일치해서 정말 감사하다.

나는 참 인복이 많은 사람인가보다.

 

 

 

암튼, 팀장님이 임시치아를 찍고 잘라서 나에게 주셨다.

나는 그 임시치아를 가지고 다른 체어로 향했다.

 

 

 

우선 임시치아를 깎기전 해야할 일이 있지?

샤프로 마진과 컨택포인트를 표시하고 

임시치아 내면에 버칼부분에 표시를 해준다.

 

 

 

그다음은 인정사정 볼 것 없이 

표시한 부분까지 다 밀면된다.

왼속으로 임시치아를 단단하게 야무지게 잡아야

깎다가 튕기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사실 임시치아를 깎다보면 마진이 이게 맞나..?

아닌가?? 여긴가?? 하는 그런 의점이 생긴다.

마진이 하나인 줄 알았는데 두개면 그럴 때 헷갈린다.

 

 

 

팀장님에게 가서 여쭤봤다. 

선생님 이거 샤프로 표시했을 때는 

이렇게 두껍게 두개가 나오는데 이게 맞나요..?

라고 여쭤봤더니

 

 

 

이게 지르코니아 크라운 프렙이어서 

마진이 그렇게 두껍게 나오는게 맞요. 

라고 설명해셨다. 

 

 

 

그리고는 다시 열심히 깎았다.

아리송한 부분을 일단 안치는게 좋겠다.

괜히 짧아지면 릴라이닝 해야하니

길면 긴대로 두고 다시 적합해볼 때 

너무 길다 싶으면 다시 치면되니까!!

 

 

 

지대치에 한번 더 껴보고 교합지를 찍어봤다.

25번 설측 교두에 두껍게 점이 찍혔다.

그리고 모양이 조금 뚱뚱해보였다.

 

 

 

팀장님이 교합지가 찍힌 것을 보시자

설측교두만 좀 더 쳐주시고 

각진부분이 없도록 조금더 둥글게 다듬어주세요.

라고 피드백을 해주셨다.

 

 

 

선생님이 말해주신 것들 보완해서 

다시 가져다 드렸더니 엄지척! 보여주시면서

잘했다고 칭찬해주셨다.

 

 

 

 

오늘 치과에서 있었던 일 중 

이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선생님들이 나한테 잘 해주는 것보다 

내가 쌤들에게 더 잘해드려야겠다.. ♡

 

 

 

오늘의 치과 일기 끝- ㅎㅎ

내일은 쉬는 날이니 푹 쉬고 충전해서 

목요일에 열심히 일하자!

 

 

 

 

 

 

 

 


 

 

 

사진을 보니 작년 어느 화창한 날이었을까, 이 날은 아마 주말이었을 것이다. 교회가 끝나고 날씨가 정말 좋아 집에 들어가기 싫은날. 예쁜카페에 가서 커피 한 잔 하고 싶은 날이었다. 오빠와 어디갈만한 곳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예전에 점찍어둔 카페가 생각이 났다. 중랑역 동부시장에서 청량리가는 버스를 타다보면 회기역 조금 지나서 왼쪽편으로 카페 망우로30이 보인다. 회기 웨딩헤너스 근처에 있는 카페이기도 하다. 

 

 

 

 

망우로 30이라. 이름이 참 특이하다 생각이 들었다. 주소 그대로를 카페 이름으로 정하다니 참 특이하다. 회기역카페 망우로30은 카페가 독립적인 공간이라서 카페 앞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좀 된다. 그래서 편하게 차를 타고 올 수 있는데 네비게이션에 망우로30을 딱 치면 완전 편하게 올 것같다 ㅋㅋ 주소가 카페이름이니 말이다. 우리 동네 근처에 이렇게 멋스런 카페가 있을 줄이야 생각이 들었다. 사실 가보기로 찜꽁만 해두고 늦게 온게 조금 후회가 되었다. 이렇게 마음에 쏙 드는 곳이면 더 일찍 와볼껄,,

 

 

 

 

카페 망우로30의 영업시간을 적어둔 안내판도 나무로 되어있어 참 잘어울렸다. 카페 주변의 싱그러운 라임색, 초록색 잔디와 나무들이 갈색나무와 참 잘어울리던걸? 카페 망우로30의 문여는 시간은 오전 11시이고 문 닫는 시간은 밤 10시 30분이다. 현재는 월요일도 영업을 하시는 것 같은데 확실한건 전화 한번 해보심이 좋겠어요!

 

 

 

 

기대하는 마음으로 카페 안쪽으로 한걸음씩 들어와봤다. 평범하지 않은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 마치 여행을 온 듯한 그런 감성이었다. 여긴 평범한 시멘트 하얀벽의 그저그런 카페가 아니라 벽돌도 보이고 이곳저곳 재밌는 곳이 많은 특색있는 곳이라 생각이 들었다.

 

 

 

 

 

여기 창가자리가 제일 예쁜 것 같다. 뭔가 가정집 같으면서도 액자속에 내가 앉아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밖에는 정겨운 빨간 벽돌집들이 있고 그렇게 시끄럽지 않은 주택가 느낌이어서 좋았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이 카페 안에도 밖에도 푸르른 식물들이 많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사실 테이블이 낮아서 조금 불편하지만 괜찮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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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방마다 다른 의자와 배경, 액자가 걸려있서 정말 다채롭다. 안어울릴 것 같은 가구들은 저마다의 특색을 내며 오묘하게 어울리고 있었다. 정말 감각적으로 인테리어 잘하신 듯 하다. 너무 차갑지도않게 너무 늘어지지도 않게 독창적으로 공간을 잘 만들어내신 것 같다.

 

 

 

 

뭐야뭐야, 화장실로 가는 공간도 감성적이잖아. 위에 달린 레이스 커튼이랄까. 참 소녀소녀하고 예뻤다. 그래 이렇게 거울이 있어주면 사진 한 번 남겨줘야지 ㅎㅎ 망우로30 짱!

 

 

 

 

회기역카페 망우로30의 메뉴판이다. 아메리카노 가격은 한잔잔에 3800원으로 책정되어있어 나름 괜찮은 편이다. 커피원두도 두가지 종류로 둬서 손님들이 자신의 커피 취향에 맞춰서 주문할 수 있도록 해놨다. 우리는 달달한 음료보다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싶어 두잔 주문했다.

 

 

 

 

아 그리고 여기서 사람들이 이날 가장 많이 주문하는 메뉴는 조리퐁라떼, 조리퐁스무디였던 것 같다. 비쥬얼이 아주멋졌거든!! 아이스크림퐁당도 비쥬얼이 아주 좋더라구. 다음에는 저런 달달한 음료도 도전해보고싶은 마음이 들었다 ㅎㅎ

 

 

 

 

자리에 앉아 기다리다보니 사람들이 많이 주문해서 먹는 메뉴가 바로 이 스콘이었다. 다른 사람들이 먹는 것을 보니 나도 먹고 싶어지는게 당연하지? 교회에 다녀와서 배도 살짝 출출해서 스콘도 추가로 구매를 했다. 망우로30의 스콘은 네종류가 있었는데 무화과, 플레인, 갈릭, 크림치즈가 있었다. 다 맛있어보여서 고르기 너무 어려웠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체크무늬 치마가 보이는군. 보고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사진이다. 내가 좋아하는 치마와 만족할만한 카페에 앉아 시원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햇살 좋은 싱그러운 주말이라니.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었나보다. 그리고 앞에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이니 이것이 바로 금상첨화로다. 

 

 

 

 

우리가 주문한 스콘도 금방 벨이 울려서 받아올 수 있었다. 아마 플레인 스코을 먹었던 것 같다. 따뜻한 스콘에 달달한 딸기쨈을 쭈욱 짜서 올려먹으면 꿀맛이었다. 깔끔하고 쌉싸름한 아이스아메리카노에 달달하고 고소한 스콘이라. 완벽한 조합아닌가? ㅎㅎ

 

 

 

 

망우로30이 이제는 좀 많이 유명해져서 주말은 사람들이 진짜 많다. 그래서 평일에 가거나 주말은 오픈시간에 맞춰서 가거나 오후 느즈막히 가는게 좋을 것같다. 주차는 가능하니 차를 타고 와도 좋고 버스를 타고 온다면 시조사삼거리 버스정류장에 내려서 왼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너오면 가까이 있다.

 


 

회기역카페 망우로30

주소 : 동대문구 망우로 30

지번 :  휘경동 312-2

전화 : 010-3380-2386

영업시간 : 매일 11:00 - 22:30

이색적인 곳, 독창적인 곳, 나만 알고싶은 카페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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